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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0월 8일 발행어음 특판을 내놨습니다. 올해 처음 거래하는 뱅키스(한국투자증권 비대면 계좌) 고객이나 신규자금을 넣은 고객에게 1년 만기 연 5.0%를 약정하는 상품으로, 판매는 10월 말까지이고 한도가 차면 먼저 끝납니다.
금리만 보고 넣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발행어음은 은행 예금이 아니라 증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하는 어음이라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10월 8일 기준 조건과 다른 증권사 특판, 중도해지 때 이자가 어떻게 줄어드는지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 핵심요약
- 판매: 10월 8일 시작, 10월 말까지(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
- 신규·신규자금: 1년 연 5.0% · 6개월 연 4.7%
- 기존 계좌 고객: 1년 연 4.4% · 6개월 연 4.1%
- 보호: 예금자보호법 보호 대상 아님 — 발행사 신용(AA)에 기대는 상품
- 중도해지: 고시수익률의 20%~70%만 지급(일부 특판 제외)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특판 조건

이번 특판은 누가 넣느냐에 따라 금리가 두 갈래로 나뉩니다. 기준은 신규 고객 또는 신규자금인지, 아니면 이미 계좌를 가진 기존 고객인지입니다.
| 대상 (10월 8일 발표 기준) | 1년 만기 | 6개월 만기 |
|---|---|---|
| 올해 처음 거래하는 뱅키스 고객 · 신규자금 입금 고객 | 연 5.0% | 연 4.7% |
| 한국투자증권 기존 계좌 보유 고객 | 연 4.4% | 연 4.1% |
만기가 같아도 두 조건의 차이는 0.6%포인트입니다. 6개월 만기도 마찬가지로 0.6%포인트 벌어집니다.
판매 기간은 10월 말까지입니다. 다만 회사가 정한 판매 한도가 먼저 차면 그 시점에 조기 종료됩니다. 발표 자료에는 전체 한도 규모나 1인당 한도 금액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신규자금’을 얼마 이상, 언제부터 들어온 돈으로 보는지도 기사에는 구체적으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기존 고객이라면 가입 화면에서 신규자금 인정 조건을 먼저 확인하고 들어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표의 금리는 연 환산 약정수익률입니다. 6개월 만기를 고르면 연 4.7%를 6개월 동안만 받는 구조라, 실제로 손에 들어오는 이자는 1년짜리 상품 이자의 절반보다 조금 적습니다.
발행어음은 어떤 상품인가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고객에게 돈을 빌리면서 써 주는 어음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상품 안내는 ‘고객을 수취인으로 하고 회사를 지급인으로 하여 1년 이내의 약정된 수익률로 발행한 어음’이라고 정의합니다.
쉽게 말해 고객이 증권사에 돈을 맡기면, 증권사가 만기에 원금과 약정 이자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구조입니다. 예치 기간은 1년 이내에서 고객이 고를 수 있고,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아무 증권사나 팔 수 있는 상품은 아닙니다.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야 발행할 수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11월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습니다. 9월 말 기준으로 발행어음과 IMA(종합투자계좌) 등을 통해 약 24조 5천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사업자가 늘어 9월 삼성증권이 8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증권사들이 특판 금리로 자금 모으기 경쟁을 벌이는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이유

가장 먼저 짚어야 할 점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상품 안내에는 ‘이 금융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은행 예금은 은행이 문을 닫아도 예금보험공사가 정해진 한도까지 대신 돌려줍니다. 발행어음은 그런 장치가 없고, 오로지 발행한 증권사의 신용으로 원리금을 갚습니다.
그래서 상품 안내는 발행사가 부도나면 최대 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같은 안내에 표시된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은 AA입니다.
정리하면 발행어음의 높은 금리에는 증권사 신용위험을 떠안는 대가가 들어 있습니다. 같은 1년이라도 은행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게 나오는 이유입니다.
원금을 한 푼도 잃으면 안 되는 돈이라면 예금자보호가 되는 예금과 나눠 두는 편이 일반적으로 안내되는 방법입니다. 특정 상품을 권하는 글이 아니니, 본인 자금 성격에 맞춰 판단하세요.
다른 증권사 발행어음 특판과 비교

10월 들어 다른 증권사도 발행어음 특판을 내놓고 있습니다. 만기와 한도가 서로 달라 금리 숫자만 나란히 놓으면 오해하기 쉽습니다.
| 증권사 (기준일) | 만기 | 금리 (세전) | 대상·한도 |
|---|---|---|---|
| 한국투자증권 (10/8 발표) | 1년 / 6개월 | 연 5.0% / 연 4.7% | 올해 첫 거래 뱅키스·신규자금 고객, 1인 한도 발표 없음 |
| 키움증권 (10/8 판매 시작) | 3개월 | 연 5.80% | 선착순, 1인 100만원, 총 100억원 |
| 삼성증권 (9/17 발표) | 2~90일 | 연 5.5% | 신규·잔고 100만원 미만 고객, 1인 100만원 |
| 삼성증권 (9/17 발표) | 1년 | 연 4.3% | 종합계좌 보유 고객, 1인 100만원~3억원 |
표에서 보듯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의 5%대 특판은 만기가 3개월 이하이고 1인당 한도가 100만 원입니다. 금리가 높아 보여도 넣을 수 있는 돈과 이자를 받는 기간이 짧습니다.
예를 들어 한도만큼 연 5.80%로 3개월 넣으면, 이자는 1년치의 4분의 1 정도입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 특판은 만기가 1년인 상품이라 기간 자체가 깁니다.
그래서 비교는 ‘몇 %냐’보다 얼마를, 얼마 동안 넣을 수 있느냐로 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각 사 금리는 판매 기간 중에도 바뀔 수 있으니 가입 직전에 다시 확인하세요.
발행어음 중도해지와 세금

발행어음은 약정 기간을 채워야 약정 금리를 받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안내에 따르면 중간에 찾으면 매수 시점 고시수익률의 20%~70%만 보유 기간만큼 차등 지급합니다.
최저 수익률은 연 0.20%로 적혀 있습니다. 다만 이 기준에서 수시물과 일부 특판상품은 제외된다고 따로 표시돼 있어, 이번 특판의 중도해지 조건은 가입 화면의 상품설명서로 꼭 확인해야 합니다.
6개월 안에 쓸 가능성이 있는 돈을 만기 1년짜리에 넣으면, 더 높은 금리를 노리다 오히려 이자를 크게 깎일 수 있습니다. 돈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만기를 고르는 것이 중도해지를 피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입니다.
세금은 발행어음을 출금하거나 매도하는 시점에 원천징수됩니다. 안내되는 수익률은 세전 기준이라 실제 받는 이자는 그보다 적습니다.
거래 시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은 영업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사고팔 수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가입 경로
가입은 크게 온라인(뱅키스·홈페이지)과 영업점 방문 두 갈래입니다. 계좌가 없다면 영업점이나 연계은행에서 계좌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 특판의 높은 금리는 올해 처음 거래하는 뱅키스 고객이 대상에 들어 있습니다. 뱅키스는 한국투자증권의 비대면 계좌 서비스로, 휴대폰으로 계좌를 열면 이 경로에 해당합니다.
이미 계좌가 있는 사람은 신규자금을 넣어야 높은 쪽 금리 조건에 들어갑니다. 기존 잔고를 옮기는 것만으로 인정되는지는 발표에 나와 있지 않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도가 차면 10월 말 전에도 판매가 끝납니다. 회사가 전체 한도 규모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마감될지 미리 알 수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두세요.
가입 전 마지막으로 볼 것은 세 가지입니다. 만기(1년·6개월), 신규자금 인정 여부, 그리고 예금자보호가 안 된다는 점을 받아들일 수 있는 돈인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 앱에서도 한투 발행어음 특판에 가입할 수 있나요?
카카오뱅크 앱에는 6월부터 카카오뱅크 연계 뱅키스 계좌로 들어가는 적립식 발행어음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번 10월 특판이 은행 앱 경로에도 같은 금리로 열리는지는 발표 기사에 나오지 않았으니, 해당 앱의 상품 화면에서 금리를 직접 확인하세요.
적금처럼 매달 나눠서 넣을 수도 있나요?
한국투자증권에는 365일짜리 정액적립식 발행어음이 있고 월 10만 원부터 1,000만 원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앱 경로는 6월 15일 기준 연 4.35%(세전)였고, 매월 2일·11일·21일·26일 중 하루를 골라 자동으로 투자됩니다.
최소 얼마부터, 최대 얼마까지 넣을 수 있나요?
일반 발행어음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입니다. 이번 특판의 1인당 최대 한도는 발표 자료에 나오지 않았으므로 가입 화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한투 발행어음 특판과 신협 정기예금 특판 중 무엇이 더 안전한가요?
보호 방식이 다릅니다. 신협 같은 상호금융 예·적금은 2025년 9월 1일부터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1억 원까지 보호됩니다. 발행어음은 이런 보호가 없고 증권사 신용으로만 지급됩니다. 금리가 비슷하다면 보호 여부가 판단 기준이 됩니다.
발행어음에 투자하지 않으면 손해인가요?
그렇게 볼 근거는 없습니다. 금리가 높은 만큼 증권사 신용위험을 떠안는 상품이고, 중간에 찾으면 이자가 크게 줄어듭니다. 1년 동안 쓰지 않을 여윳돈인지, 보호가 필요 없는 돈인지에 따라 사람마다 답이 다릅니다.
마치며
이번 특판의 핵심은 ‘누구에게 높은 금리가 가느냐’와 ‘보호가 없다는 점’입니다. 올해 처음 거래하거나 새 돈을 넣는 사람에게 더 높은 금리를 주고, 그 대가로 발행사 신용을 믿고 맡기는 구조입니다. 1년 동안 묶어도 되는 돈인지 먼저 따져 본 뒤, 가입 화면의 신규자금 조건과 중도해지 규정을 확인하고 결정하세요.
📑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