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채용공고 | 1900명으로 문 연 뒤 남은 자리는 누가 채우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10월 2일 문을 열면서 ‘중수청 채용공고’를 찾는 분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공고는 누구나 응시하는 공개채용이 아니라 차장·지방청장 자리를 뽑는 1급 수사관 경력경쟁채용 한 건뿐이고, 나머지 인력은 검찰에서 옮겨 온 사람들로 채워졌습니다.

행정안전부 공고문(제2026-1195호), 직제·임용령 발표, 출범 당일 보도를 바탕으로 누가, 어떤 경로로, 몇 급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10월 3일 기준으로 짚었습니다.

📌 핵심요약

  • 정원: 2874명(수사관 2567명 + 일반직 등 307명), 출범 때 약 1900명 충원
  • 나온 공고: 1급 수사관 7명 경력경쟁채용 — 9월 22일 접수 마감, 10월 1일 합격자 공고
  • 검찰 인력: 검사·검찰수사관은 시험 없이 이동, 특례는 2027년 4월 30일까지
  • 외부 채용: 경찰·변호사·회계사 등 경력채용으로 단계적 충원(10월 3일 기준 공고 전)
  • 공채 수험생: 검찰직·마약수사직이 형사법무직으로 바뀌어 공소청·중수청에 임용
  • 근무지: 본청(서울 중구)과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6개 지방청

📄 1급 수사관 공고문 확인하기📑 자격증별 임용 계급표 받기

중수청 인력 현황, 정원과 빈자리

중수청 채용공고 카드뉴스 1

중수청은 부패·경제·방위사업·마약·국가보호범죄(내란·외환 등)·사이버범죄·법왜곡죄 7대 중대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행정안전부 소속 기관입니다. 수사는 중수청, 재판에 넘기는 기소는 공소청이 나눠 맡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 개정 형사소송법이 출범일에 함께 시행됐습니다.

직제상 정원은 2874명입니다. 수사관이 2567명(89.3%), 일반직공무원 등이 307명(10.7%)이고, 본청 396명과 지방청 2478명으로 나뉩니다. 사건이 몰리는 서울청 한 곳에만 1089명이 배정됐습니다.

법률신문 보도에 따르면 출범 당일 채운 인원은 정원의 66.1%인 1900명입니다. 셈하면 900명 넘는 자리가 비어 있다는 뜻이고, 행안부는 이 자리를 외부 경력채용으로 단계적으로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와 중수청이 함께 협업 TF를 꾸려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입니다.

청사도 아직 정비 중입니다. 본청과 서울청이 들어간 서울 중구 수표동 르네스퀘어 빌딩은 2~17층을 쓸 계획이지만 공사가 끝나지 않아 6개 층만 먼저 쓰고 있습니다.

1급 수사관 경력경쟁채용 공고 내용

중수청 채용공고 카드뉴스 2

지금까지 나온 중수청 채용 공고는 행정안전부가 9월 17일 올린 공고 제2026-1195호입니다. 뽑는 자리는 중수청 차장과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지방청장, 모두 1급 수사관 7명이었습니다.

항목 공고 내용
응시 자격(경력, 1개 이상) ① 국가기관·공공기관 등에서 수사 또는 법률 사무 10년 이상 ② 판사·검사·변호사 10년 이상 ③ 법학 분야 조교수 이상 10년 이상
공통 요건 대한민국 국적, 18세 이상, 남자는 병역 필 또는 면제
원서 접수 9월 18일~22일, 등기우편 또는 방문
시험 서류전형 단일(9월 23일 예정)
응시수수료 1만원 상당 정부수입인지
정년·보수 60세, 공무원보수규정 등에 따름

제출 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 외에 직무수행계획서(A4 4매 이내)와 자기 성과 기술서, 경력증명서였습니다. 경력증명서에 근무기간과 담당업무가 분명히 적혀 있지 않으면 경력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서도 붙었습니다.

이 공고는 이미 끝났습니다. 행안부는 10월 1일 합격자 공고를 올리고 같은 날 임용 예정자를 발표했습니다. 차장은 판사 출신 전종민 변호사, 서울청장은 검사 출신 최재민 변호사, 광주청장은 현직 검사장인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고, 수원·대전·부산청장은 김형근·문홍주·김기욱 변호사, 대구청장은 홍종희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감사입니다. 검찰 출신이 4명, 판사 출신이 3명입니다.

검사·검찰수사관 특례임용과 상당계급

중수청 채용공고 카드뉴스 3

정원 대부분은 검찰청에서 옮겨 온 인력입니다. 검찰청 소속 검사와 검찰수사관이 원하면 별도 시험 없이 중수청 공무원이 되는 특례임용 덕분입니다. 이 특례는 2027년 4월 30일까지 적용됩니다.

개청준비단은 8월에 전국 18개 지방검찰청을 돌며 임용설명회를 열고 희망 신청서를 받은 뒤, 대상자를 골라 개청일에 맞춰 임용했습니다.

검사는 일반직과 계급 체계가 달라 상당계급(검사 경력을 수사관 직급으로 환산한 계급)을 따로 정했습니다.

검사 구분 중수청 상당계급
지검장급 1급
차장·부장검사급 2급
법조 경력 10년 이상 3급
법조 경력 10년 미만 4급

임용령안 설명으로는 봉급과 정년을 종전 수준으로 유지하고, 보수는 임용 전후를 비교해 더 유리한 쪽을 줍니다. 들어온 뒤에는 5급 이하 수사관이 심사뿐 아니라 승진시험으로도 오를 수 있고, 6급 이하는 특별승진이 전체 승진자의 30% 이상이 되도록 노력하게 돼 있습니다.

외부 전문가 경력경쟁채용, 자격증별 시작 계급

중수청 채용공고 카드뉴스 4

앞으로 나올 중수청 채용의 중심은 외부 경력경쟁채용입니다. 필기 공채가 아니라 관련 경력과 자격증을 심사해 뽑는 공무원 채용 방식입니다. 행안부는 출범 하루 전, 아직 충원되지 않은 인력을 경찰·변호사·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 경력채용으로 단계적으로 충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월 3일 기준으로 이 공고의 접수 일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느 계급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는 중대범죄수사청수사관 임용령 별표1이 정해 두었습니다. 괄호 대신 표에 적은 햇수는 자격 취득 뒤 관련 분야에서 일한 기간입니다.

자격증 5급 6급 7급
변호사 자격만 – –
공인회계사·변리사 경력 4년 자격만 –
법무사·세무사·관세사·감정평가사·약사 경력 7년 경력 3년 자격만

4급 이상으로 들어가려면 5급 기준 자격(필요 경력 포함)을 갖춘 뒤 관련 분야에서 4급은 4년, 3급은 8년 이상 일한 경력이 더 있어야 합니다. 현직 경찰의 응시 요건은 아직 공고로 나온 것이 없어 다음 공고문을 봐야 합니다.

1급 공고문은 합격자 명단 등 시험 관련 사항을 행정안전부 누리집과 인사혁신처 나라일터(gojobs.go.kr)에 게시한다고 적었습니다. 다음 공고도 이 두 곳을 먼저 보면 됩니다.

검찰직 공채 준비생은 형사법무직으로

중수청 채용공고 카드뉴스 5

‘검찰청이 없어지면 검찰사무직 시험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도 많습니다. 10월 2일 관련 법률 시행과 함께 국가공무원 검찰직렬과 마약수사직렬이 폐지되고 행정직군에 형사법무직이 새로 생겼습니다. 직급 이름은 형사법무사무관·형사법무주사·형사법무주사보·형사법무서기·형사법무서기보입니다.

진행 중이던 시험에는 경과조치가 붙었습니다. 2026년도 국가공무원 5급·7급 공채에서 검찰직으로 응시해 합격한 사람은 형사법무직 합격자로 보고, 형사법무직 합격자는 공소청 또는 중수청에 임용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국가공무원 채용 공고에서는 검찰직 대신 형사법무직이라는 이름이 쓰입니다. 정리하면 수험생이 중수청으로 가는 길은 형사법무직 공채이고, 경력자가 가는 길은 경력경쟁채용입니다. 두 길의 원서 창구와 시험 방식이 완전히 다르니 본인이 어느 쪽인지부터 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중수청 근무지, 본청과 6개 지방청 관할

중수청 채용공고 카드뉴스 6

합격하면 어디서 일하게 될까요. 중수청은 본청과 지방청 여섯 곳으로 짜였고, 지방청은 각 고등법원의 관할구역에 맞춰 나눴습니다.

지방청 관할
서울청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
수원청 경기남부
대전청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대구청 대구, 경북
부산청 부산, 울산, 경남
광주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북, 제주

청사는 수사·기소 분리 취지에 따라 검찰청 건물이 아닌 민간 건물입니다. 본청과 서울청은 르네스퀘어빌딩, 부산청은 부산 강서구 퍼스트월드, 대구청은 대구 남구 남산빌딩, 광주청은 광주 북구 한경빌딩에 들어갑니다. 대전청은 세종시 건물에서 시작하고, 수원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 임시사무실을 거쳐 내년 초 본 청사로 옮깁니다.

서울청에는 보이스피싱범죄·금융범죄·가상자산 합동수사과, 수원청에는 마약, 대전청에는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과가 있습니다. 합동수사과는 금융위원회·국세청 등 다른 기관 파견 인력과 함께 일하는 부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현직 경찰도 시험 없이 중수청으로 옮길 수 있나요?

시험 없는 특례는 검찰청 소속 검사와 검찰수사관 등에만 적용됩니다. 경찰은 행안부가 예고한 외부 경력채용 공고가 나오면 그 공고에 응시하는 방식이고, 10월 3일까지 해당 공고는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검찰사무직 시험을 준비했는데 공소청과 중수청 중 어디로 가나요?

형사법무직 합격자는 공소청 또는 중수청에 임용될 예정이라고만 정해져 있습니다. 두 기관 중 어디로 배치되는지 가르는 기준은 발표 자료에 나오지 않습니다.

공소청과 중수청은 무엇이 다른가요?

검찰청이 폐지되면서 수사와 기소가 나뉘었습니다. 중대범죄 수사는 중수청이, 재판에 넘기는 기소는 공소청이 맡습니다.

중수청장은 누구인가요?

10월 2일 개청식 기준으로 중수청장은 공석이었습니다. 청장이 정해질 때까지 판사 출신 전종민 차장이 임시로 조직을 이끕니다.

수사관 정년과 보수는 어떻게 되나요?

1급 공고문 기준 정년은 중수청법에 따라 60세이고, 보수는 공무원보수규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정합니다. 계급별 금액은 공고문에 따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마치며

중수청 채용은 지금 세 갈래로 나뉩니다. 검찰 출신은 특례로, 경력자는 경력경쟁채용으로, 수험생은 형사법무직 공채로 들어옵니다. 외부 몫으로 남은 빈자리가 900여 개인 만큼 경찰·변호사·회계사 경력자라면 다음 공고에 대비해 담당업무가 적힌 경력증명서부터 챙겨 두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