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환율 | 페소는 달러로 바꿔 가는 이유와 ATM 250페소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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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이나 어학연수를 앞두고 필리핀 환율을 찾아보면 원화로 페소를 바로 살지, 달러를 거쳐 갈지부터 막힙니다. 은행 앱에 페소가 있긴 한데 받는 금액이 생각보다 적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필리핀관광부 한국사무소도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한국에서 달러로 바꾼 뒤 필리핀에서 페소로 바꾸는 이중환전을 꼽습니다. 여기에 트래블카드로 현지 ATM에서 뽑는 방법이 더해지면서 선택지가 셋으로 늘었습니다.

9월 말 기준 환율로 100달러가 몇 페소인지, 세 방법의 비용 구조와 ATM 수수료, 반입 한도까지 계산해 정리했습니다.

📌 핵심요약

  • 지금 환율: 1달러 약 62.3페소, 1페소 약 21.7원(9월 26~27일 기준)
  • 가장 일반적인 방법: 원화→달러(한국) → 페소(필리핀) 이중환전
  • 달러 준비: 100달러 신권, 구권·소액권은 불리
  • 트래블카드: 페소 충전 후 현지 ATM 인출, 기기 수수료 1건 약 250페소 별도
  • 인출 한도: 1회 1만~2만 페소가 보통
  • 반입 한도: 페소 현금 1인 5만 페소까지, 외화 1만 달러 초과는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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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환율, 지금 100달러는 몇 페소

필리핀 환율 카드뉴스 1

필리핀 통화는 페소(PHP)입니다. 9월 말 시세로 먼저 감을 잡으면 이후 계산이 쉬워집니다.

기준 값 시점·출처
1달러 62.347페소 9월 26일, 인베스팅닷컴
1페소 21.692원 9월 27일 22시, 알파스퀘어
100달러 약 6,235페소 위 달러 시세로 환산
1만 페소 약 21만 6,920원 위 원화 시세로 환산

표의 숫자는 은행끼리 거래하는 중간값입니다. 환전소와 은행은 여기서 자기 몫을 떼고 주기 때문에, 실제로 손에 쥐는 페소는 이보다 적습니다. 그 ‘떼는 몫’이 방법마다 다르다는 게 이 글의 핵심입니다.

흐름도 봐 둘 만합니다. 달러 대비 페소는 올해 들어 약해지는 쪽이었습니다. 인베스팅닷컴 기준 달러/페소는 연초보다 약 7.4% 올랐고, 최근 1년 범위가 57.442~62.987페소인데 지금은 그 윗단 근처입니다. 같은 100달러로 연초보다 페소를 더 받는 상황입니다.

원화 쪽에서 보면 페소 1개 값이 21원대 후반입니다. 현지 물가를 원화로 어림할 때는 페소 가격에 20을 곱하고 조금 더하면 대략 맞습니다. 500페소짜리 식사라면 1만 원을 조금 넘는 셈입니다.

원화 직환전과 달러 이중환전, 무엇이 다른가

필리핀 환율 카드뉴스 2

국내 은행에서도 페소를 살 수 있습니다. 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의 인터넷 환전 가능 통화 목록을 보면 신한·KB국민·하나·한국씨티·iM뱅크·BNK부산은행 등이 필리핀 페소(PHP)를 취급 통화로 올려 두었습니다. 우리은행도 환전 가능 통화에 PHP를 넣어 두었습니다.

문제는 조건입니다. 페소는 달러·엔·유로 같은 주요 통화가 아니라서 은행이 붙이는 환전 마진이 크고 환율 우대도 받기 어렵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런 이종통화를 두고 영업점마다 보유량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고 오라고 안내합니다. 가까운 지점에 가도 페소가 없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많이 쓰는 방법이 이중환전입니다. 한국에서는 우대가 잘 붙는 달러로 바꾸고, 필리핀에 가서 달러를 페소로 한 번 더 바꿉니다. 필리핀관광부 한국사무소도 세 가지 방법 가운데 이 방식을 가장 일반적인 경로로 소개합니다.

방법 장점 주의할 점
원화→페소(한국 은행) 출국 전에 현지 돈 확보 우대 어렵고 지점별 재고 차이
원화→달러→페소(이중환전) 달러 우대 활용, 가장 일반적 100달러 신권 필요, 현지 환전소 비교
트래블카드 충전 후 ATM 필요한 만큼만 충전·인출 현지 ATM 기기 수수료 별도

이중환전에서 챙길 건 지폐입니다. 필리핀 환전소는 100달러 신권에 가장 좋은 환율을 줍니다. 구권이나 10달러·20달러 같은 소액권은 환율을 낮게 쳐주거나 아예 받지 않는 곳도 있어, 한국에서 달러를 살 때부터 100달러짜리 새 지폐로 달라고 요청하는 편이 좋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달러를 페소로 바꾸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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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도착하면 공항, 쇼핑몰, 시내 환전소에서 달러를 페소로 바꿀 수 있습니다. 공항은 급할 때 쓰기 좋지만 보통 시내보다 환율이 덜 좋아, 첫날 교통비 정도만 바꾸고 나머지는 시내에서 바꾸는 사람이 많습니다.

세부라면 아얄라몰과 SM몰 같은 대형 쇼핑몰 안 환전소가 자주 추천됩니다. 몰 안 환전소는 여러 곳이 모여 있어 전광판 숫자를 나란히 비교하기 쉽습니다. 바꾸기 전에 100달러를 내면 몇 페소를 주는지 직접 물어보고, 받은 돈은 창구 앞에서 바로 세어 보는 게 기본입니다.

원화를 들고 가서 현지에서 바로 페소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필리핀관광부 한국사무소가 꼽은 세 번째 방법입니다. 다만 원화를 받는 환전소는 달러를 받는 곳보다 적고 조건도 제각각이라, 여러 곳을 비교해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현금은 넉넉히 준비하는 편이 편합니다. 큰 매장은 카드를 받지만, 작은 상점과 지방에서는 현금을 권장합니다. 트라이시클 같은 현지 교통수단이나 시장에서는 카드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래블카드로 페소 충전해 ATM에서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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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환전소 대신 외화 충전식 트래블카드를 쓰는 여행자가 늘었습니다. 앱에서 원화로 페소를 충전해 두고, 필리핀 현지 ATM에서 필요한 만큼 뽑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두 카드의 조건은 이렇습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는 달러·엔·유로·파운드 4종을 상시 무료로 환전하고, 필리핀 PHP를 포함한 54종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이벤트로 수수료 없이 환전합니다. 해외 ATM 인출 수수료도 카드사 쪽에서는 받지 않습니다.

트래블월렛은 46개 통화를 지원하고 달러·엔·유로 환전 수수료가 0%입니다. 페소처럼 그 밖의 통화는 수수료 조건이 따로 있으니, 충전 화면에서 적용 환율을 확인한 뒤 충전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출금은 전 세계 VISA 가맹 ATM에서 할 수 있습니다.

두 카드 모두 공통으로 붙는 단서가 있습니다. 카드사가 수수료를 면제해도 현지 ATM을 운영하는 은행이 기기 이용료를 따로 받는다는 점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이 금액이 적지 않아서, 트래블카드를 쓸 때는 다음 절의 ATM 수수료를 같이 봐야 실제 비용이 나옵니다.

필리핀 ATM 수수료와 인출 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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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은행 ATM은 외국 카드로 돈을 뽑으면 건당 수수료를 받습니다. 싱가포르 핀테크 YouTrip이 4월 20일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ATM 외국 카드 인출 수수료
BDO 건당 250페소
Security Bank 건당 250페소
BPI 3.50달러 또는 1.75%
HSBC 수수료 없음(1회 최대 4만 페소)

250페소는 지금 환율로 약 5,400원입니다. 한 번 뽑을 때마다 붙는 정액이라 적게 여러 번 뽑을수록 손해입니다. 1회 인출 한도는 보통 1만~2만 페소인데, 1만 페소를 뽑으면 수수료 비율이 2.5%, 2만 페소를 뽑으면 1.25%로 절반이 됩니다.

인출 화면에서 한 가지를 더 조심해야 합니다. ATM이 원화 같은 다른 통화로 청구할지 물으면 반드시 페소(PHP)를 고릅니다. 다른 통화를 고르면 ATM 쪽 환율로 한 번 더 환산하는 방식(DCC)이 적용돼 불리한 환율과 추가 수수료가 붙습니다.

정리하면 트래블카드는 수수료 면제 환전과 ATM 기기 수수료를 함께 따져야 합니다. 머무는 기간 동안 필요한 현금을 두세 번에 나눠 크게 뽑는 식이면 기기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페소·달러 반입 한도와 남은 페소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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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앙은행(BSP)은 페소 현금 반출입 한도를 두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사전 허가 없이 들고 들어가거나 나올 수 있는 페소는 50,000페소까지입니다. 이를 넘기려면 출발 전에 BSP의 서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 사유가 화폐 수집·기계 점검 같은 특수 목적으로 한정돼 여행자에게는 사실상 해당되지 않습니다.

가족 여행이면 한도는 사람 수만큼 곱해집니다. BSP는 가족 단위 신고 때 5만 페소에 가족 수를 곱한 금액을 기준으로 보고, 아이도 한 사람으로 칩니다. 허가 없이 한도를 넘긴 페소는 필리핀 세관(BOC)의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달러 같은 외화는 한도가 넉넉합니다. 1만 달러까지는 신고 없이 들고 갈 수 있고, 넘으면 전액을 통화신고서(CDF)로 신고합니다. 필리핀관광부 한국사무소 안내도 미화 1만 달러까지는 외환신고서 없이 반입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여행이 끝나고 페소가 남았다면 지폐는 현지에서 달러나 원화로 되바꾸거나 다음 여행용으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국내 은행은 외국 동전을 50% 이상 할인해 매입한다고 안내하므로, 동전은 출국 전 현지에서 다 쓰고 오는 것이 가장 이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서울역 같은 은행 환전센터에서 페소도 우대받을 수 있나요?

은행마다 페소 취급 여부와 우대 조건이 다르고, 페소 같은 이종통화는 영업점별 보유량도 다릅니다. 방문 전에 해당 환전센터에 재고와 우대율을 전화로 확인하는 편이 헛걸음을 줄입니다.

원화를 들고 가서 필리핀에서 바로 바꿔도 되나요?

가능한 환전소가 있지만 달러보다 받는 곳이 적고 조건이 제각각입니다. 여러 곳을 비교하기 어렵다면 달러를 준비하는 쪽이 선택지가 넓습니다.

달러는 얼마짜리 지폐로 준비해야 하나요?

100달러짜리 신권이 가장 좋은 환율을 받습니다. 접히거나 낡은 지폐, 소액권은 환율을 낮게 쳐주거나 거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트래블카드 ATM 수수료를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

기기 수수료가 건당 정액이라 한 번에 크게 뽑는 게 유리합니다. HSBC ATM은 외국 카드 수수료가 없는 것으로 정리돼 있으니 머무는 곳 근처에 있다면 먼저 찾아볼 만합니다.

필리핀에서 카드 결제할 때 원화 결제를 고르면 편하지 않나요?

원화로 결제하면 가맹점 쪽 환율로 환산돼 오히려 비싸집니다. 결제나 인출 화면에서 통화를 물으면 페소(PHP)를 고르세요.

마치며

필리핀 페소는 원화로 곧장 사는 것보다 달러를 한 번 거쳐 현지에서 바꾸는 경로가 가장 흔히 쓰입니다. 트래블카드를 쓴다면 카드 쪽 수수료가 0원이어도 현지 ATM 기기 요금이 한 번에 약 250페소씩 붙으니 크게 나눠 뽑는 게 요령이고, 들고 다니는 페소 현금은 1인 5만 페소를 넘기지 않도록 챙기면 됩니다.